스캘핑 수수료와 세금, 수익을 얼마나 깎을까 — 실제 숫자로 계산

스캘핑(초단타 매매)은 몇 초에서 몇 분 안에 사고팝니다. 한 번에 얻는 가격 폭이 작기 때문에, 거래할 때마다 드는 비용이 결과를 크게 좌우합니다. 제가 직접 겪은 숫자로 얼마나 깎이는지 정리했습니다.

거래 한 번에 드는 비용은 세 가지

  • 매매 수수료 — 살 때와 팔 때 각각 증권사에 냅니다. 제가 쓰는 토스증권은 0.014~0.015% 수준입니다.
  • 세금 — 주식을 팔 때 거래 금액에 붙습니다. 세율은 시장과 시기에 따라 달라서, 실제로 거래하기 전에 증권사 앱에서 최신 세율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.
  • 호가 차이와 체결 차이 — 바로 사려면 파는 사람이 부른 가격에, 바로 팔려면 사는 사람이 부른 가격에 거래해야 합니다.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지 않는 차이도 비용입니다.

제 연구에 적용한 세금·수수료: 한 번 사고팔 때 0.23%

제 AI 연구에서는 한 번 사고팔 때 드는 세금과 수수료를 합쳐 23bp, 즉 0.23%를 비용 기준으로 적용했습니다(bp는 0.01%를 뜻하는 단위입니다). 호가 차이나 체결 차이, 체결 지연으로 생기는 비용은 이 숫자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. 토스증권 수수료만 따지면 살 때와 팔 때를 합쳐도 약 0.03%입니다. 자세한 수치는 그날의 연구 일지에 있습니다.

예시로 계산해 보면

100만 원어치를 샀다가 판다고 해 보겠습니다.

  • 수수료만 보면: 0.015%씩 두 번, 약 300원
  • 제 연구에 적용한 세금·수수료 0.23%를 적용하면: 약 2,300원 (호가 차이·체결 차이는 별도)
  • 즉, 0.23%는 세금과 수수료만 메우는 최소한의 폭입니다. 호가 차이와 체결 차이까지 생각하면 가격이 그보다 더 움직여야 하고, 0.23%를 넘었다고 곧 수익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.

스캘핑이 어려운 이유

몇 초에서 몇 분 사이에 세금·수수료와 호가·체결 차이를 모두 넘길 만큼 움직이는 기회는 생각보다 드뭅니다. 제 첫 실전 날에도 80번 거래 중 77번이 손실이었습니다(첫 실전 매매 일지).

초보가 할 수 있는 것

  • 거래하기 전에 한 번 사고팔 때의 전체 비용을 먼저 계산해 보기
  • 기대하는 움직임이 그 비용보다 충분히 큰지 확인하기
  • 거래 횟수가 늘수록 비용도 그만큼 쌓인다는 점 기억하기
  • 수수료가 낮은 증권사를 고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, 세금과 호가 차이는 줄일 수 없다는 점 알아두기

저는 이 계산을 몰랐기 때문에 첫날 비용의 벽을 실감했습니다. 이 글이 스캘핑을 시작하려는 분께 작은 체크리스트가 되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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